북한여행금지 1년 더 연장
연방 정부가 미국인에 대한 북한 여행금지를 다시 1년 연장했다. 국무부는 별도 허가를 받지 않는 한 미국 여권으로 북한을 방문할 수 없게 한 조처를 내년 8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22일 관보를 통해 공지했다. 국무부는 “북한에서 미국인이 체포되고 장기 구금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이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인의 신체적 안전에 즉각적 위험이 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국무부는 2017년 6월 당시 대학생이던 오토웜비어가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풀려난 뒤 일주일 만에 숨지자 같은 해 9월 처음으로 북한 여행을 금지했으며, 매년 이를 1년씩 연장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북한과 중국의 하늘길이 22일(한국시간) 3년 7개월 만에 다시 열렸다. 북한 국영 항공사인 고려항공 소속 여객기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9시 17분쯤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착륙했다. 그러나 평양발 여객기에 탑승한 사람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북한 여행금지 연장 배경 평양발 여객기 평양 순안공항